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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20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강원대학교 김동진 교수, 쌍용C&E 임채용 팀장, 현대제철 조종오 저탄소기술개발실장, 한양대학교 이한승 교수, 현대제철 김용희 공정연구센터장, 현대제철 이상형 환경에너지연구팀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김석완 회장,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김홍삼 실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우 과장, 한국콘크리트학회 이건철 부회장, 현대건설 신영진 팀장)/사진=현대제철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제철이 제철 부산물의 건설재료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철강·건설업계는 물론 학계, 연구기관까지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한 건설 분야 탄소저감 및 순환경제 확산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 현대건설, 쌍용C&E,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건설 재료의 우수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기술과 제도, 시장 전망, 정책 과제 등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철강 및 건설 분야의 기술 개발 사례 공유와 함께 향후 산·학·연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최근 고도화되는 탄소저감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등의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현대제철 김용희 공정연구센터장은 “제철 부산물의 효과적 활용은 건설 기술의 탈탄소화를 앞당기는 핵심 수단”이라며 “산업계 전반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와 정책 개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제철 부산물의 활용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기술 개발과 함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슬래그 등 부산물은 이미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재료로 입증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업계의 공동 연구가 병행된다면 제철 부산물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 및 학계와 협력을 지속하며, 제철 부산물의 건설재료화 기술 상용화와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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