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한국-호주 경제·안보 협력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

산업·기업 / 소민영 기자 / 2023-07-21 10:19:55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 양국 경제·안보 협력 한층 강화 전망
양국, 기술협력·고용창출·국제 방산시장 동반진출 모색 가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를 호주에 수출하면 한국과 호주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최형두 의원실 주최로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이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을 호주에 수출하면 양국 경제·안보 협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계약 체결 이후 한국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워 양국 간에 기술협력과 고용창출, 국제 방산시장 동반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의 레드백은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췄다. 또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을 겨냥해 개발한 만큼 호주 수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호주 질롱시 아발론 공항 내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H-ACE)을 오는 2024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짓고 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한국과 호주는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국방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현재 건립 중인 질롱 생산공장이 양국 파트너십에 미치는 가치는 크다"며 "현재 진행하는 장갑차 도입 사업도 잘 진행돼 양국 관계 발전이 한층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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