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엄지 척 '현대제철'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5-02-12 09:55:17
▲현대제철 당진 사업장 모습/자료=현대제철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과정에서 현대제철을 추켜 세우며 대미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한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 했다. 당시 백악관에서는 관세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현대제철'의 미국 투자 사례를 설명하며 우수한 기업이라고 논평했다.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fact sheet)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인 2018년 무역법 232조에 따라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일부 국가에 대한 예외 허용으로 해당 조치의 효율성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호주 등에 대한 면세 조치를 받았다고 언급한 뒤 "특정 국가에 대한 예외 허용으로 의도치 않은 구멍이 생겼다"며 이번에 전면적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철강 및 알루미늄 시장에서의 공정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동시에 미국 내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정부 1기 때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미국 전역에서 투자 붐이 일어났다"고 평가한 뒤 "최근 현대 제철이 미국에 제철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2일에도 배경 설명 자료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국 공장 건설 추진 등을 적극 홍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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