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대형 건설사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고효율·AI 가전 독점 공급 계약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17 10:00:32
2029년까지 신규 주택 전량 공급…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가 미국 대형 빌더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모든 주택에 고효율 및 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미국 대형 건설사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고효율·AI 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건설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을 독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를 통해 가전에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과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서비스를 제공,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조직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가 주택 구조, 지형, 기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제안을 진행한다. 이는 단순한 제품 납품을 넘어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건설사 ‘레나(Lennar)’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다. LG전자는 브랜드 신뢰도, 제품 포트폴리오, 전담 영업·서비스 조직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빌더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2023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빌더 시장뿐 아니라 상업용 세탁가전 분야에서도 성과를 확대 중이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 이어 올해는 업계 1위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LG 가전의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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