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새만금 114만평 농지에 정밀농업 심는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5-20 09:53:28
밀·콩 등 기초 식량작물 재배…10년간 자율작업·스마트 농기계 실증 추진
▲대동 새만금 농지 정밀농업 대상지/사진=대동 제공/최연돈 기자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전북 김제 새만금 지역에 위치한 114만평(약 376ha) 규모의 농지에 정밀농업 솔루션을 적용하며 국내 스마트농업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대동은 20일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임대 사업에 선정된 한마음영농조합(72만평), 송주영농조합(42만평)과 협력해 최장 10년간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과 기술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새만금 지역을 식량안보와 농생명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복합곡물단지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농어촌공사는 영농 계획, 수행 역량, 정밀농업 도입 여부 등을 핵심 평가 항목으로 삼아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대동은 이들과 함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114만평에 달하는 농지에서는 밀, 콩, 옥수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초 식량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며, 대동은 이곳에서 ▲토양 분석 기반 맞춤 비료 처방 ▲드론 및 위성 생육 모니터링 기반의 비료 변량 살포 ▲자율작업 농기계 운용 데이터 수집 ▲생육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정밀농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동은 기존 실증 규모의 4배에 달하는 새만금 농지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농업 기술 고도화와 보급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 작업기, 농업로봇 등 자사의 미래농업 기술 역량도 총동원해 실증에 나선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정밀농업이 새만금 임대사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된 것은 정부가 스마트농업의 필요성과 효과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 식량작물 중심의 정밀농업 솔루션 실효성을 입증하고, 전국 단위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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