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플랜비’ 전시회 열어 "인간과 꿀벌 공존 메시지 던졌다"

사회적활동 / 최연돈 기자 / 2025-12-01 09:45:40
경계선지능인 직업 자립 돕고 생태 보존 의미 담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간과 꿀벌의 공존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 전시회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개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고 있는 꿀벌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소사이어티 1층에서 열리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벌, 집을 짓다> 전시회 전경 이미지/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ESG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회사는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과 협력해 도시 내 꿀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에게 양봉교육을 제공해 서식지 관리 직무로 연계하는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년간 운영된 꿀벌 서식지의 변화 기록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참여 작업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문객은 ‘벌 소리 음향’과 ‘플랜비 정원 이미지’를 통해 서식지 공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현장에서는 직접 야생벌집을 만드는 체험도 열린다.

 

▲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벌, 집을 짓다>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이 야생벌집을 만들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전시 공간 내 마련된 카페에서는 올해 첫 수확한 꿀 ‘플랜비 허니’를 활용한 음료를 판매한다. 플랜비 허니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모두 경계선지능인 직업교육에 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5월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첫 번째 꿀벌 서식지를 개장해 약 10만 마리의 꿀벌을 들여보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총 3곳의 도시형 꿀벌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던 기존 사회공헌 활동 ‘기프트하우스’를 발전시켜 올해부터 플랜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꿀벌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경계선지능인 지원의 필요성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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