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코리아배당성장 명칭변경..월말 배당 전환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5-08-27 09:39:10
국내 배당 성장주 투자…‘코리아' 명칭 추가 통해 직관성 강화
KODEX 코리아배당성장 500억,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 1000억
9월부터 ‘KODEX 코리아배당성장’연간배당에서 월말 배당으로 분배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최근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힘입어 배당 성장주가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간 꾸준한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업 성장에 따른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대표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DEX ETF 두 종목이 새롭게 단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KODEX 배당성장’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으로,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코리아'를 추가해 국내 상장된 배당 성장 대표주에 투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이 기존 ‘KODEX 배당성장’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으로,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으로 변경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은 지난 25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KODEX 코리아배당성장' 순자산도 같은 날 500억원을 넘기며 2종 합산 순자산이 1500억원을 돌파해 현재 16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배당 성장 테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이 추종하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향후 배당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50개 기업에 투자한다. 올 초부터 이어진 배당 성장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연초 이후 수익률이 33.1%에 달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은 상장 이후 꾸준히 분배율이 상승하며 배당 성장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 ETF는 2015년 지급된 첫 분배금 기준 1.18%의 분배율을 기록했으나 꾸준히 분배율이 상승해 2025년 4월에는 3.95%의 분배금을 지급,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3배 이상의 배당 성장폭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의 분배 주기를 다가오는 9월부터 기존 연 1회 지급에서 매월 말 분배금 지급으로 변경한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은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30%, 국고채 3년 지수를 70% 추종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배당 수익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이 70% 이상이므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은퇴 자산을 준비하는 투자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ETF 역시 연초 이후 1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매월 중순 기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 명칭 변경과 순자산 증가는 한국 배당 기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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