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소셜벤처 발굴-거장 예술품 전시...화장품 업계 ESG 경영 선도

ESG경영 / 소민영 기자 / 2022-03-23 09:51:59
소셜벤처 발굴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연결하는 ‘A MORE Beautiful Challenge’ 공모
현대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최초 개인전 'Andreas Gursky'도 개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전 'Andreas Gursky' 포스터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셜벤처를 발굴하는가 하면 거장의 예술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행사들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 업계에서도 ESG 경영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3일 아모레퍼시픽은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연결하는 ‘A MORE Beautiful Challenge’ 프로그램 공모를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영하는 ‘A MORE Beautiful Challenge’는 임팩트 창출 및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해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기회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발표한 ‘2030 A MORE Beautiful Promise’의 5대 약속 중 하나인 환경분야 실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팀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소셜벤처는 아모레퍼시픽의 임직원들과 함께 엠와이소셜컴퍼니의 밀착 멘토링과 기초 교육을 제공받는다. 스타트업과 ESG, 혼합 금융과 자본조달 등 국내외 주요한 임팩트 트렌드에 맞춰 전문가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NGI 디비전 등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상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막바지에 열릴 데모데이를 통해 임팩트 투자까지 받을 수 있어 협업과 투자를 고민하는 소셜벤처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만한 기회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현대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최초 개인전 'Andreas Gursk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여온 현대사진의 거장이다. 거스키는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 공장, 아파트, 증권거래소와 같은 장소들을 포착해 거대한 사회 속 개인의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건축 등 거대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의 단면을 기록해 온 작가의 숭고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 몽파르나스>(1993), <99센트>(1999, 리마스터 2009)와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40여 년에 걸친 거스키의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4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은 총 일곱 개로 구분되며, 각 전시실은 ‘조작된 이미지’, ‘미술사 참조’, ‘숭고한 열망’이라는 큰 주제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거스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얼음 위를 걷는 사람>(2021)과 <스트레이프>(2022)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은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2022년 신작까지 총망라된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 예술에 확고한 족적을 남긴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감이 가득한 창의적인 소통 공간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현대미술에서 사진 장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한국 예술계에 다양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