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 AX, AWS와 전략적 협력 체결 ‘AI 클라우드 산업’ 본격 공략 나선다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11-27 09:36:24
하이브리드 AI·맞춤형 솔루션·AI 핀옵스까지
전 산업 AX 혁신 가속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과 SK AX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T와 SK AX는 27일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앞당길 맞춤형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사 임원이 SCA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 크리스 케이시(Chris Casey)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파트너쉽 총괄,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사진=SK텔레콤 제공

 

이번 협약은 SKT의 통신·AI 기술, SK AX의 산업별 AI 구축·운영 역량,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대규모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특히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던 국내 AI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는 데 집중한다.

 

SKT와 SK AX는 AWS의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등 주요 AI 서비스 내재화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환경에 맞는 AI 모델과 워크플로를 설계해 실제 운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해졌다. SKT는 AWS 글로벌 인프라와 자사가 보유한 GPU 기반 AI 자원을 결합해 민감한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대규모 연산과 확장성은 AWS 인프라를 통해 확보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금융·제조 등 데이터 보호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도 AI 도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SKT는 여기에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AI 보안 기준과 평가 모델을 적용해 고객사의 서비스 개발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 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AI 클라우드 스택’을 설계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실행형 AI 모델을 제공한다.

 

비용 최적화를 위한 ‘AI 핀옵스(FinOps)’ 솔루션도 함께 제공된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3사는 향후 5년간 AWS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산업별 파트너사와 함께 구축하는 ‘AI 클라우드 허브’ 전략과도 맞물려, 국내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은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MSP로서 서비스 역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3사 협력이 산업별 AX 혁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보안·유연성·효율성을 갖춘 AI 클라우드 환경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열 AWS 코리아 파트너 총괄은 “세 기업의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대한민국 전 산업의 AI 대전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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