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매립키트’ 이용 시, 천장 낮은 아파트에도 시스템에어컨 손쉽게 설치
LG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최근 4년간 국내 매출 성장률 연평균 10% 이상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G전자는 오는 2일 AI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고객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는 레이더 센서와 AI 기능을 기반으로 수면 상태에 따른 냉방 조절, 절전 운전, 자동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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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AI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새롭게 선보인다./사진=LG전자 제공 |
‘AI 바람’은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희망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실내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을, 시원해지면 실내 환경에 맞춘 은은한 바람을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고객의 위치로 내보낸다.
‘AI 쾌적수면바람’은 수면 여부를 감지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 조절한다. 잠들기 전에는 직접 바람을, 수면 상태로 전환되면 간접 바람으로 바뀌며, 이후에는 바람과 소음을 줄인 소프트 모드로 전환된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강화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 결과,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 전력을 절감했다. AI 절전 기능은 사용 패턴을 학습해 냉방 세기를 자동 조절하며, 최대 30% 전력 절감 효과를 낸다. LG 씽큐 앱을 통해 전기 사용량 예측과 목표 관리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청정 기능은 열교환기 자동 세척, UV-LED 살균, AI 건조 등 최대 8단계를 거쳐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를 관리한다. 특히 열교환기 세척은 응축수를 얼렸다 녹여 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뒤 자동 건조까지 이뤄진다.
설치 편의성도 개선했다. LG전자는 천장 공간이 좁은 구축 아파트 등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슬림매립키트를 개발했다. 별도 공사 없이 시공이 가능해 설치 부담을 줄였다.
시스템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외기 하나로 여러 대를 연결할 수 있어 주거 공간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매출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 전무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고객에게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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