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메디슨 ‘클릭리스 DTx’, 국내 치과 첫 혁신의료기기 지정

의료기기 / 한시은 기자 / 2025-05-28 09:31:34
AI 기반 비침습 치료로 턱관절 장애 자가관리 지원
서울대치과병원 등과 임상 완료
미국·일본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 DT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치과 분야 최초로 혁신의료기기(제82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클릭리스 DTx’는 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가관리 치료 솔루션이다. 병원 진단 후 환자가 앱을 통해 행동 교정과 습관 개선 중심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약물·장치 중심 치료의 대안으로, 비침습적 방식의 장점을 내세운다. 

 

▲비욘드메디슨의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 DT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치과 분야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사진=비욘드메디슨 제공

 

비욘드메디슨은 서울대치과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과 함께 탐색 및 확증 임상 연구를 거쳐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entistry에 게재됐다. 현재 국내 1000곳 이상의 치과와 협업해 처방 기반 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비욘드메디슨 측은 “디지털 치료제가 대학병원 중심의 급여 체계에 머무는 현실에서, 클릭리스 DTx는 비급여로 개인 치과 병의원에 공급될 수 있어 빠른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FDA Pre-submission 절차를 마쳤고, 현지 유통사들과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치과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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