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프란체스카', 인간과 뱀파이어의 비밀 로맨스...심혜진 귀환 '눈길'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10-27 09:50:38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한수아와 김현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물론 원작의 주역 심혜진의 특별한 등장까지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6일(금)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2005년 방영돼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설정으로 사랑받았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옆자리, 프란체스카'. /사진=웨이브 제공

 

인간들 사이에 정체를 숨긴 뱀파이어들이 살아간다는 원작의 기본 세계관을 이어받으면서도 이야기의 중심을 고등학교로 옮겨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묘한 웃음과 판타지적 상상력에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더해 2026년형 하이틴 로맨스로 재탄생한 것.

 

극 중 한수아는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뱀파이어 피나영으로 분한다. 인간 세상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피나영은 평범한 학생들 틈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험난하다. 인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며 평범한 일상과는 거리가 먼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러한 피나영의 학교생활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인물이 바로 반장 장우주다. 김현진이 연기하는 장우주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피나영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관계를 맺게 된다.

 

뱀파이어와 인간이라는 차이를 뛰어넘어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작품의 핵심적인 재미를 이룬다.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이 깊어질수록 피나영이 숨겨야 하는 본능과 비밀 역시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세 주인공의 관계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피나영 역의 한수아와 장우주 역의 김현진, 그리고 정체를 감춘 뱀파이어 유혈 역의 이승규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인물이 만들어낼 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하이틴 뱀파이어의 달콤살벌 로맨스가 시작되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의 윤곽이 드러난다. 특히 영상의 시작부터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희진이 “익스큐즈미~, 불길해 불길해 너무 불길해!”라는 대사를 선보이며 추억을 소환한 것.

 

이후 피나영의 좌충우돌 전학생활이 빠르게 펼쳐진다.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서툰 피나영은 학교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뱀파이어라는 정체를 철저하게 감춰야 한다는 사실이 피나영에게 가장 큰 과제로 주어진다. 집사(유영우)는 “절대로 정체를 들키시면 안 됩니다!”라고 신신당부하지만, 피나영의 비밀은 장우주에게 발각되면서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결국 두 사람은 비밀을 지키기 위한 약속을 맺고 특별한 관계를 시작한다. 그러나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기도 전에 새로운 위험이 찾아오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학교에서 인간인 척 살아가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 피나영에게 본능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때문이다. 유혈은 “한 번 ‘피 맛’을 봤으니 먹이로밖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피나영이 장우주를 향해 느끼는 감정에 의문을 던진다.

 

실제로 피나영은 장우주의 코피를 발견하자 “한 입만…”이라며 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설렘을 느끼는 상대가 동시에 뱀파이어의 본능을 자극하는 존재라는 설정이 기묘한 긴장감과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피나영은 자신의 감정을 다른 누군가가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지금 이게 무슨 마음인지는 내가 정해”라는 대사를 통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장우주를 향한 마음을 스스로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수아는 이러한 피나영을 통해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엉뚱한 모습부터 사랑 앞에서 솔직해지는 청춘의 감정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진 역시 평범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 반장이 뱀파이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겪는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낼 풋풋하면서도 위험한 호흡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이승규가 연기하는 유혈은 뱀파이어의 본능을 경고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원조 프란체스카’ 심혜진의 귀환이다. 과거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독보적인 뱀파이어 캐릭터를 선보였던 심혜진은 약 20년 만에 다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원작의 분위기를 되살렸다. 특유의 차가운 카리스마와 강렬한 존재감은 짧은 장면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심혜진이 피나영에게 건네는 의미심장한 충고가 새로운 이야기의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다. 심혜진은 “프란체스카, 너는 나 같은 실수를 안 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비밀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가 어떤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지, 그 경험이 피나영의 운명과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원작의 대표 캐릭터가 새로운 작품에 직접 등장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세계관의 연결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심혜진과 함께 ‘안성댁’ 박희진, ‘소피아’ 박슬기의 특별출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원작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하는 만큼,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들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도 주목된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이처럼 원작이 지닌 독창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하이틴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적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뱀파이어가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상천외한 소동에 청춘들의 설렘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인간의 피를 향한 본능과 사랑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피나영, 그 비밀을 공유하게 된 장우주, 두 사람에게 또 다른 변수가 되는 유혈의 관계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원작의 상징적인 배우들이 특별출연하며 과거 ‘프란체스카’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추억을,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20년의 세월을 건너 새 옷을 입은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원작 세대와 신규 시청자를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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