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 세계 1위 CDMO와 제약사로 장기 파트너십 체결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3-06-08 09:26:54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하는 계약
파트너십 금액은 약 4억1천130만 달러(한화 5천350억 원)에 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다품종 의약품의 장기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파트너십 금액은 약 4억1천130만 달러(한화 약 5천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맺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금액이다. 이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약 3억5천97만 달러(한화 약 4천571억 원) 규모가 최대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추가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화이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글로벌 공급 최고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갈수록 증가하는 잠재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고 환자들의 삶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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