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베트남에 ‘K-건설기계 기술’ 수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11 09:27:21
스마트·친환경 기술 교육 인프라 구축…현지 사업 확장 교두보
▲HD현대건설기계 AM/PS 담당 김병수 상무(왼쪽 세 번째)와 CCT1 즈엉 테 안(Duong The Anh) 총장(왼쪽 다섯 번째)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CCT1에서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인력 양성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건설기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직업훈련 전문대학인 CCT1(The Central College of Transport No.1)과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인력 양성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수요가 높은 22톤급 굴착기 1대도 기증해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IBS-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HD현대건설기계 김병수 상무, CCT1 즈엉 테 안 총장, KOICA, 글로벌교육센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5년간 스마트 건설기계 장비와 기자재 지원,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및 취업박람회 개최 지원, 취약계층 대상 교육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500여 명 규모의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한 장비와 스마트 기술 교육 인프라를 구축, 베트남 내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교육·산업 기반과의 접점을 넓혀 향후 베트남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OTRA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기계 시장은 도시화 정책으로 연평균 4.35% 성장해 2029년까지 약 7,900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2006년 충북 음성에 글로벌교육센터를 설립해 해외 테크니션 초청 교육, 국내 신규 정비인력 양성, 국제기능올림픽 선수 선발·훈련 등을 운영하며 국내외 건설기계 산업 고급 인력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