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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강제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분들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 이성휴 국가보훈부 사무관,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사진=LG유플러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강제이주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천 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기부금을 전달, 노후 침상 교체 등 복지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어 11일에는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전해 원폭 피해자 생활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14일에는 소련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로 옮겨졌던 고려인 중 귀국한 이들을 돕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금을 전달, 생계비 지원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가보훈부의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기부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교육·주거 지원에 힘을 보탰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중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성현 모바일마케팅팀장은 “이번 기부가 지금도 아픔 속에 살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한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기억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나눔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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