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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칸 광고제 3관왕 주인공AI기반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 공개/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나무의 시선으로 기후 위기와 산림 보존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CSR(사회공헌) 캠페인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후 정보를 인간의 언어로 바꿔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 캠페인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차는 23일, 자사 대표 환경 캠페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10주년과 100만 그루 나무 식재를 기념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의 전 과정을 공식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나무 특파원’은 한국, 브라질, 체코 등지의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설치된 트래커(Tracker)와 기상데이터, 공공 정보망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AI 기반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나무가 직접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1인칭 시점의 콘텐츠로 구현된다.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연어로 변환해, 마치 나무가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는 형식으로 기사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데이터 해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공감형 콘텐츠 생산자’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마케팅의 틀을 벗어나, 환경 문제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기후 위기 대응 메시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진정성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공익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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