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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GC인삼공사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KGC인삼공사(대표 허철호)는 2022년 한해 전국 정관장 계약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6년근 인삼을 구매한 결과 10아르(a) 단위 면적 기준 인삼 780kg을 수확하며 역대 최대 규모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세계적인 폭염 사태 등 이상 기후에서도 정관장 계약 재배 인삼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다. 평균적으로 10a 면적당 780kg 인삼을 수확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품질이 향상되며 10a당 인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37% 증가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1970년부터 우수 품종 개발에 착수, 2012년 신품종 출원 누계 건수가 18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28% 늘었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은 40건으로 그 중 단일 기업 KGC인삼공사 점유율 60%다. 우수한 체형의 '천풍', 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연풍'을 비롯해 병원균 저항성이 높은 '청진' 등 재배 환경과 품질 특성에 맞게 다양한 품종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온난화로 이상 기후가 가속화하면서 고온에 강한 '선명'을 20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재배지 준비부터 수확까지 8년 가까이 걸리는 인삼 특성상 연구 기간이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걸린다.
인삼 재배 시설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이상 기후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작은 폭으로 앞뒤가 터널처럼 뚫린 '소형 터널 해가림 시설'을 개발, 누수 차단과 통풍을 원활히 해 태풍이나 폭염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헥타르(ha)로 피파 공식 축구장(0.7ha) 크기 약 1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무장 지대인 철원·양구·화천에서부터 해남 땅끝 마을까지 전국 72개 행정 구역 1700여 계약 재배 농가에서 인삼 수확을 진행했다.
올해 정관장 계약 재배에서 가장 큰 수확 면적을 차지한 행정 구역은 강원도다. 지구 온난화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반음지성 고온 지대에서 잘 자라는 인삼 생육 특징과 맞아 떨어지며 주요 계약 재배지로 부상했다.
계약 재배 인삼밭 중 가장 큰 곳은 충북 음성에 있다. 면적은 8.9ha로 축구장 1.3배로 인삼을 심은 두둑 길이만 5km에 달한다. 수확 준비 기간만 15일로 380여명이 준비했다. 인삼 수확 기간만 5일이나 소요됐다.
정관장은 재배지 선정 단계부터 모두 430여 가지 성분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통과한 인삼만을 수확, 고품질 홍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정관장 계약 재배는 기업과 생산자, 소비자까지 모두에게 장점이 탁월한 생산 방식이다. 농민은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인삼 재배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기준으로 생산한 원료를 공급 받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비자는 계약 재배된 인삼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이 확보된 정관장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정관장은 고품질의 인삼을 계약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담보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약 농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근본부터 남다른 정관장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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