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경제 기여도 1위…‘K-자동차’ 국가 성장 버팀목으로 부상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26 09:14:50
생산유발·일자리·지역균형발전 선순환 주도…복합 위기 돌파 위한 정책지원 절실
▲(그래픽1) 'K-자동차',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과 고용, 지역균형 발전 등 다방면에서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으로 재확인됐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기여액을 기록하며, ‘K-자동차’가 대한민국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2024년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에 달해 3년 연속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산업이 산업 전반에 높은 전후방 연관 효과를 일으키며 고용창출, 투자 촉진, 지역 균형발전 등 다층적 경제 파급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만명으로 추정되며, 제조업 중 평균임금(2023년 기준 6,091만원)도 다른 산업보다 높아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고르게 분포된 생산시설은 수도권 집중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 분석 결과, 현대차그룹이 359조원을 기록해 국내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협력사 대금, 임직원 급여, 세금, 배당 등으로 구성된 총경제기여액으로, 100대 기업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K-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수출 확대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완성차 수출은 708억달러, 전체 자동차산업 수출은 933억달러에 달했으며, 무역흑자 규모는 72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그룹별 경제기여액/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723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했고, 주요 차종이 세계 올해의 차(WCOTY)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브랜드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물류 인프라 확충 등 국내 제조 기반 강화 노력도 지속 중이다.

 

하지만 국내외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 통상전쟁 심화, 중국 로컬 브랜드 부상 등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열린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에서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보조금 개편, 미래차 전환 지원 등의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상생, 주주 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 사회공헌 확대 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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