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유영상 SK텔레콤 CEO(왼쪽)와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일본의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손잡고 한·일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T는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T는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하며, 자사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타임트리 서비스에 적용한다. 타임트리는 전세계 6,700만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제2의 라인’으로 불릴 만큼 일본 내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다.
SKT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AI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이닷(A.)을 통해 축적해온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은 SKT가 최근 공개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 기술이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 패턴과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고도화된 AI 방식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를 단순 일정 관리 앱에서 사용자 맞춤형 이벤트와 활동을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일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 역시 “SKT와의 제휴는 글로벌 확장의 전환점”이라며 “일정 중심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