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국인 식생활 분석…식문화 키워드 ‘D.E.E.P’ 제시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6-01-06 09:11:57
하루 평균 2.3끼, 간편식도 ‘건강식’ 인식 확산
글로벌 메뉴·소용량 제품 확대 예고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은 한국인이 개인 생활비의 약 40%를 먹거리에 지출하며, 건강과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식생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10대부터 70대까지 전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일부 가구 방문 관찰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2.3끼를 섭취하고 있었고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68%에 달했다. 

 

▲ CJ제일제당이 식(食) 라이프스타일을 설문 조사하고 분석해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유튜브 콘텐츠 중 음식 관련 콘텐츠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가족 공동 생활비를 제외한 개인 생활비 가운데 먹거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식사 패턴은 저녁(79%)과 점심(60%)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고, ‘삼시 세끼를 꼭 챙길 필요는 없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 ‘딥’은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個食化·Personal)를 의미한다.

식생활 유형도 한층 세분화됐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식습관을 17개 ‘페르소나’로 분류했으며, 가족 식사를 주도하는 ‘홈파파’, 효율적 식사를 추구하는 ‘머니홀릭·워커홀릭’, 건강 관리 목적의 ‘웰니스 유지어터’,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시니어커플’, 배달·편의점을 적극 활용하는 ‘틴에이저’ 등을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았다.

특히 성 역할 변화에 따라 ‘홈파파’가 주요 식생활 주체로 부상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요리와 가사·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는 응답은 73%에 달했고, ‘결혼·출산 후에도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61%를 기록했다.

건강 인식 역시 식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53%는 고혈압·비만·이상지질혈증 등 질환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6%는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평소 가장 신경 쓰는 식단 관리 방식은 ‘직접 요리한 집밥’이 45%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20~30대의 45%는 ‘간편식에 식재료를 추가해 먹는 것도 요리’로 인식했고, 30대 이하 응답자의 61%는 치킨·짜장면 등 한국에서 시작된 해외 메뉴도 한식으로 보고 있었다. 또 30대의 56%는 해외여행 중 먹었던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고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건강·효율·글로벌·개인화’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단백·저당·저염·저칼로리 제품군을 강화하고, 코인육수 ‘백설 육수에는 1분링’, ‘백설 10분쿡’ 등 조리 과정을 줄이는 제품을 지속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해외 메뉴 확대, 요리 프로그램과의 협업 제품 출시, 1~2인분 및 소용량 제품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70여 년간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와 함께해 온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더 나은 식문화와 제품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말 ‘K-Table Trend’ 세미나를 열고 식문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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