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출 화물열차 트럭 국경서 갇혀...유럽 곡물 광물 수입 비상

뉴스 / 이승우 기자 / 2022-04-08 09:18:43
러시아 침략으로 우크라이나 수요수출길 막혀...경제난 더 가중
유럽국가 식료품 위기 부채질
▲우크라이나 오데사/사진=로이터통신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유럽지역의 국가들이 곡물과 원부자재 수입차질로 식료품과 원부자재 산업계의 위기가 더 심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원부자재 수출트럭 수천 대와 화물 열차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갇혀있다. 우크라이나 산 곡물과 산업광물의 수출길이 막히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곡물을 실은 약 1,100대의 트럭과 기차가 폴란드와 교차하는 주요 철도 국경 근처에 갇힌 채 화물을 해외로 운송할 수 없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회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차량과 열차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식물성 기름, 철광석, 금속, 화학 물질, 석탄 등 다양한 수출품을 실은 24,190대가 수출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 전쟁 전에는 흑해를 통해 곡물의 98%를 수출했다.

 

우크라이나의 수출 중단은 중국, 이집트, 터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대체 공급을 찾거나 식량 부족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구호기관은 이같이 경고했다.

 

러시아가 동부 전투에 집중하기 위해 키예프와 북부 체르니히브 지역에서 작전을 축소하고 있지만, 남부 항구의 장기간 봉쇄는 우크라이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곡물 수출은 우크라이나 경제의 초석이 되고 있다. 2021년에는 총 122억 달러로 우크라이나 전체 수출의 거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달 곡물 수출은 항구 폐쇄로 2021년 3월에 비해 10분의 1로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4월 1일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항구봉쇄가 가까운 해제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식량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는 기록적인 곡물 작물을 생산부족으로 농부들은 밀 수확량이 반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사실상 생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곡물 저장 시설을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다고 미국 은 밝히고 있다. 키이우와 흑해에 지뢰를 깔아 곡물수송을 차단하고 있으며 수출컨테이너 또는 벌크상선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AP등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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