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북미에 팔레타이즈HD+ 첫선…현지 로봇 시장 공략 속도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6-22 10:00:47
분당 최대 11개 박스 처리…샌딩·용접·포장까지 지능형 자동화 라인업 공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미국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두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팔레타이징(박스를 팔레트 위에 적재하는 작업) 솔루션인 '팔레타이즈(Palletiz)HD+'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가 22~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한다./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22~25일(현지시간)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팔레타이즈(Palletiz)HD+'는 두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팔레타이징 전용 운영체제 '팔레타이즈OS'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AI 팔레타이징 솔루션이다. 로봇·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자동화 분야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팔레타이즈HD+는 AI 기반 패턴 생성 기능과 최적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 '스위프트 무브(Swift Move)' 기술을 적용해 분당 최대 11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작업 설정에 따라 여러 개의 박스를 동시에 옮길 수 있어 물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 투자 회수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박스 정보와 팔레트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적재 패턴을 자동 생성하며, 통합 화면에서 적재 패턴과 시스템 운영 상태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스캔앤고(Scan&Go) 2.0'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인다. 물리정보 기반(Physics-informed)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샌딩 작업과 용접 작업 솔루션을 각각 시연한다.

 

이와 함께 팔레타이징, 박스 조립 및 포장 등 생산라인 마지막 공정을 지원하는 EOL(End-of-Line) 솔루션과 로봇 교육 키트도 전시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팔레타이징을 비롯해 샌딩·용접, EOL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제조를 넘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를 실제 작업 현장에 접목해 고객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토메이트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AI 팔레타이징 솔루션/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미국 로봇 자동화 계열사 원엑시아와 기존 미국법인을 통합하며 북미 사업 체계를 재정비했다. 회사는 올해 약 239억원을 투자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협동로봇 생산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능력 확대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북미 자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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