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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2025가 25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사진=SK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SOVAC은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OVAC 2025’를 통해 미래세대, 글로벌, 일반 시민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며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2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KAIST,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공공기관까지 18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했으며, 방문객은 1만여 명에 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복합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선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뿐 아니라 기업·시민사회·학계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를 내는 주체가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보상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행사에서는 대학생 66명이 참가한 ‘SK텔레콤 FLY AI X SOVAC Challenger’ 경연대회가 처음 열려,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이미지 음성 안내 솔루션을 제시한 ‘FEELINK’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한·일 임팩트 투자 협력 세션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저출산·고령화·청년실업 등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민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50여 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바자회 수익은 결식아동 지원에 쓰였고, 카카오같이가치 기부 플랫폼에는 2만7000명이 동참해 약 3000만 원이 모금됐다.
SOVAC 관계자는 “지난 7년간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해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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