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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항공이 6월 5일로 취항 19주년을 맞았다. 2006년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제주항공은 항공여행 대중화를 선도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첫 달 평균 탑승률 83.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7만여 회 운항, 총 1억2312만여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첫 해 수송 여객은 약 25만 명 수준이었으나, 2009년 151만 명, 2017년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인 1335만여 명의 여객을 실어 나르며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제주항공의 성장은 연평균 약 23.3%에 달하는 여객 수송 성장률과 함께 안정적인 기단 확대, 기민한 노선 전략에 기반한다. 2015년 말 22대였던 보유 항공기는 현재 42대로 확대됐으며, 중단거리 노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지에서 노선 다양화를 이뤘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천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대도시는 물론, 시즈오카, 히로시마, 마쓰야마, 오이타 등 지방 소도시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2009년 한일 노선 수송객 11만여 명에 불과했던 실적은, 2023년 384만여 명으로 33배 넘게 증가했다. 6월 5일에는 인천하코다테 노선도 신규 취항하며 일본 내 최다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노선 개발과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통해 여행의 일상화를 선도하고, 고객 중심의 항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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