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삼립, 한국 베이커리 최초 美 코스트코 입점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9-09 08:58:30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 미국 코스트코 입점
9월부터 美 서부 코스트코 100여개 매장 판매
베트남·중동 등 15개국 수출…전년비 매출 20%↑
글로벌 시장 확대 통해 K-디저트 매력 전파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SPC 삼립은 치즈케익이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미국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삼립은 약과에 이어 베이커리 제품까지 코스트코 진출을 확대하며, K-디저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된 치즈케익은 이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FreshCo)’ 입점도 준비 중이다. 

 

▲삼립의 치즈케익이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미국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한다./사진=SPC 삼립 제공

 

삼립 치즈케익은 크림치즈를 함유해 은은하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이다.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라인업은 오리지날·초코·바나나·딸기·모카· 고구마·멜론 총 6종으로,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단맛 중심의 미국 디저트 시장에서 차별화할 계획이다.

삼립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한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윈마트·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루루 하이퍼마켓· 모노프리 등에서 꾸준히 판매된다.

삼립 관계자는 “약과, 호떡에 이어 치즈케익까지 K-디저트의 고유한 매력을 더 많은 국가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은 지난해 대표적인 K-디저트 중 하나인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 입점시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미국 내 아시안 마트인 ‘H 마트’, ‘한남체인’을 넘어 미국의 주류 유통 채널로 진출한 것은 물론,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서의 주목 등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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