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최종후보자 선정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3인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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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사옥/사진=KB금융지주 제공 |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성명순(가나다)으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두 현직 부회장은 앞서 윤종규 현 회장의 3연임이 확정된 지난번 CEO 인사에서 경쟁 후보군에 나란히 올랐었던 만큼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다.
양종희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행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의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HD은행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인이 해외 은행 회장에 선임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20년 KB금융 회장 경선에도 윤종규 현 회장 등과 함께 최종 후보 4명에 선정된 바 있다.
다음 달 8일에는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 김경호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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