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길 옆으로 퍼지는 연기/사진=연합뉴스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 측은 우선적으로 건강 피해에 대해 보험사를 통해 접수했으며, 차량과 영업 손실 등 물적 피해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광산구 주민들이 접수한 피해 건수는 총 4,000여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두통, 어지럼증, 인후통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한 2,713건이 우선 접수돼 보험사에 전달됐다.
문제의 화재는 3일간 연기를 내뿜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특히 유독성 분진과 매캐한 연기가 광산구 일대를 뒤덮으면서 일상생활과 영업 활동에도 적잖은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적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차량 오염, 매출 손실 등 유형 피해에 대해서는 접수 순서에 따라 보험사에 처리 의뢰할 계획이다.
피해 접수는 광주 광산구 송정보건지소에 설치된 임시 창구에서 받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형 화재로 인한 지역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며,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