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부산 48개 점포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로 운영

Social / 한시은 기자 / 2026-08-21 08:37:39
부산, 지난달 29일 122년 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
세븐일레븐 48개점 무더위쉼터 지정…휴게공간 제공
세종·당진 이어 편의점 인프라 활용한 폭염 대응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세븐일레븐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와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휴게권 보장을 위한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20일 오후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김대일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가운데)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제공

 

부산은 지난달 29일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며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나 실외 작업 중단이 권고되고 있지만 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장시간 실외에 머물러야 해 온열질환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세븐일레븐은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부산 지역 48개 점포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참여 점포는 이동노동자의 이용 수요와 배달 밀집지역 여부, 접근성, 주차공간, 휴게공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해당 점포에는 무더위쉼터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 안전 관련 안내물을 게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이동노동자들이 쉼터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쉼터지도 제작 등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과 부산시, 이동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간담회와 실무회의를 열고 지원 방안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달앱과 카카오채널 등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실제 이동노동자의 쉼터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다른 지역에서도 편의점 점포를 활용한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세종시와 ‘무더위·한파쉼터 확대 지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36개 점포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내 30여개 점포를 24시간 무더위·한파쉼터로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영주와 임직원, 협력업체가 참여한 지역 농가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해 수확물을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어린이날에는 보바스병원 환아를 위한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박상준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으로 고생하시는 이동노동자분들이 잠시나마 안전하고 쾌적하게 쉬어 가실 수 있도록 이번 쉼터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편의점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상생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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