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에 서은국·고석·오티스타 선정…청소년 5명도 수상

K-Finance / 변호인 기자 / 2026-10-21 10:19:51
행복심리학 연구·어린이 안전교육·자폐 청년 자립 지원 공로 인정
부문별 상금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11월 30일 시상식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행복심리학 연구와 어린이 안전교육, 자폐 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2026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과 자신의 진로에 매진해 온 청소년 5명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 21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발표한 ‘2026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명단./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1일 연구·창의 부문에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60), 사회·안전 부문에 고석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63), 통합·포용 부문에 사회적기업 오티스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창의 부문 수상자인 서은국 교수는 행복의 본질을 사회심리학과 실증 연구를 통해 탐구해 온 학자다. 물질적 풍요보다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100여편의 논문과 저술, 강연 등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안전 부문의 고석 관장은 1999년 씨랜드 화재 참사로 자녀를 잃은 뒤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온 인물이다. 다른 유족들과 함께 2000년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설립했으며, 2001년부터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으로 활동하면서 생활·교통·재난 등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왔다.

통합·포용 부문 수상 단체인 오티스타는 자폐 청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소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오티스타는 2012년부터 기업·기관과 협력해 디자인 사업과 공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왔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권영주 숭실대 학생(23), 정윤서 가톨릭대 학생(22), 안예은 서울다솜관광고 학생(20), 이유빈 서귀포산업과학고 학생(18), 김태양 완도고 학생(17) 등 5명이 선정됐다.

권영주 학생은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는 사회복지 전문가를, 정윤서 학생은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연구하는 정책연구원을 꿈꾸고 있다. 안예은 학생은 이중언어 역량을 활용한 호텔리어를, 이유빈 학생은 재생에너지 설비 정비 전문가를 목표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역도 유망주인 김태양 학생은 한국학생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삼성행복대상은 국민 행복 증진과 공익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 역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 기관·단체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분야별 심사위원회가 약 3개월간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을 진행해 선정했다.

연구·창의, 사회·안전, 통합·포용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청소년 부문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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