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외부 개발자에 ‘차량 데이터’ 문 연다

K-Biz. / 이국열 기자 / 2026-10-21 11:10:51
차량용 앱 개발 공모전 개최...11월 15일까지 참가 신청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 데이터를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지난 8월 사내 해커톤에 이어 이번에는 대학(원)생과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까지 참가 대상을 넓힌 공모전을 열어 실제 차량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앱 개발 공모전을 열고 21일부터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차량용 앱 개발로 연결해 고객에게 한층 풍부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는 개인 또는 최대 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공모 분야는 △인카(In-Car)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라이프 케어 △안전 운전 △패밀리·동승자 케어 등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전반이다.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앱 개발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Pleos Playground)’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와 API를 활용한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제 차량 환경에서 작동하는 앱을 직접 개발하게 된다.

 

심사는 단계별로 진행된다. 서비스 기획안을 제출하면 11월 서류 심사를 거치고, 통과한 팀은 12월 앱 시연 평가를 받는다. 최종 수상팀은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등 모두 10팀으로, 총 5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팀은 전시 콘텐츠 제작과 고도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내년 초 열리는 개발자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최종 시연과 공식 시상식에 참여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외부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차량용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인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자와 함께 차량용 앱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서비스로 출시할 수 있는지도 적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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