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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롯데그룹의 캐시카우(수익창출)로 불리우는 롯데케미칼이 비상 경영체제로 위기극복에 나선다. 화학업계의 부진 여파를 경영개선 등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이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고 재무개선 극복을 위해 비상 경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비상 경영 출장 및 근태 운영 가이드 라인를 준수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장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한다.
이럴 경우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축될것으로 보인다. 임원의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항공권 등급도 10시간 이내 비행의 경우 한 단계 하향한다.
근무시간 중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는 집중 시간으로 정해 이 시간에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여름철 냉난방 시설도 집중 관리해 실내 적정 온도를 나서는 동시에 생산 시설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한 시설 투자는 지속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고유가와 중국발 증설 부담 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여파로 지난 2022년 7천62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지난해 3천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1천35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업계 전반적으로 고유가 기조, 중국발 증설 부담 심화, 전방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롯데케미칼이 2분기 약 46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3분기 462억원 흑자로 전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연간 손익 전망치는 686억원 손실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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