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첫 국제전 대만과 1차전 압승...실력 상승세 탔다!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08-21 08:26:57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만 강호를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챙기며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7회에서는 블랙퀸즈와 대만 타오위안 오공(이하 대만 오공)의 첫 번째 국제전이 펼쳐졌다. 김나영, 김민지, 김성연, 김세현, 김온아, 박민서, 박하얀, 송민지, 송아, 신소정, 아야카, 이수연, 장수영, 정유인, 주수진, 최현미, 최혜빈으로 구성된 블랙퀸즈는 아시아 여자 야구 정상권에 자리한 상대를 14대5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무패 기록을 지킨 것은 물론 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승리라는 성과도 거뒀다.

 

▲'야구여왕2'./사진=채널A

 

초반 접전은 3회 말 블랙퀸즈의 대량 득점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6대5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상황에서 주수진이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뒤이어 송아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장타를 터뜨렸고, 신소정까지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김온아의 방망이도 모처럼 힘차게 돌아갔다. 앞선 타석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던 김온아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안타를 만들어냈다. 스코어가 12대5까지 벌어지자 대만 오공은 지엔 위퉁을 투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블랙퀸즈는 4회 새로운 투수 카드를 꺼냈다. 주인공은 아야카였다. 시즌1 당시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던 아야카가 오랜 재활과 훈련을 거쳐 시즌2 처음으로 실전 투구에 나섰다.

 

아야카는 공의 완급을 조절하며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내야로 굴러온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으로 연결하는 안정감도 보여줬다. 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페이스를 잃지 않은 아야카는 후속 타자의 뜬공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복귀 첫 이닝을 끝냈다.

 

블랙퀸즈는 곧바로 공격에서 두 점을 더 보탰다. 이수연은 사구로 출루한 뒤 과감하게 2루를 훔쳤고, 대만 오공 수비진의 빈틈이 생기자 쉼 없이 다음 베이스를 노렸다. 결국 홈까지 들어오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박민서와 신소정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송아도 득점에 성공해 14대5를 만들었다.

 

아야카의 호투는 다음 이닝에도 계속됐다. 5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특히 이날 두 번째 이닝에서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 탈삼진을 기록하고 자신의 앞으로 향한 타구에도 빠르게 대처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투수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6회에는 송민지가 마지막 투수로 나섰다. 송민지는 첫 상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전 등판부터 네 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두 차례 볼넷을 허용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완성되자 블랙퀸즈 선수들은 첫 국제전 승리와 4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최우수선수는 신소정이었다. 신소정은 포수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3타수 2안타 4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랙퀸즈의 일정은 승리 직후에도 계속됐다. 바로 다음 날 대만 오공과 두 번째 경기가 예정돼 있어 선수들은 시즌2 첫 합숙에 들어갔다. 늦은 밤에도 투구 연습이 이어지는 등 연승 분위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승부를 준비했다.

 

합숙에서는 선수들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도 등장했다. 박민서는 박하얀을 룸메이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박하얀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진솔한 대화는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다음 날 블랙퀸즈는 새로운 화이트 유니폼과 함께 2차전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 감독은 송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며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아진 김성연에게 5번 타자의 중책을 맡겼다. 동시에 수비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대만 오공 역시 1차전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비 위치부터 바꿨다. 블랙퀸즈의 장타를 막기 위해 외야를 두텁게 배치했고, 첫 타자 주수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블랙퀸즈 타선은 상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수연과 송아가 연달아 출루했고 신소정의 내야 타구 때 상대 수비의 판단 착오까지 나오면서 첫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김성연이 안타로 주자를 채우자 최혜빈이 우익수의 수비 범위를 넘어가는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대만 오공의 중계 실책까지 더해져 블랙퀸즈는 초반부터 4대0으로 앞섰다.

 

여기에 주장 김온아가 부활을 알리는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렸다. 경기 전 추신수 감독과 별도의 타격 훈련을 진행했던 김온아는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끈질긴 승부 끝에 날아온 공을 강하게 받아친 결과는 2점 홈런이었다. 김온아의 한 방으로 블랙퀸즈는 첫 회에만 6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1회 말부터 경기 분위기가 요동쳤다. 선발 송아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수비 실수와 상대의 작전 야구가 맞물리면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대만 오공은 연속 안타를 앞세워 세 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블랙퀸즈가 흔들릴 수 있는 순간 최혜빈이 결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외야 깊숙한 곳으로 향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간 뒤 몸을 던져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실점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나온 호수비에 선수들과 관중석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팀 역사를 새로 쓴 블랙퀸즈가 2차전에서도 대만 오공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고 또 한 번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야구여왕2’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8월 1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6위에 올랐으며,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7위를 기록해 4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비드라마 목요일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수성했으며, ‘남성 관심 부문’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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