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단독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서비스 시작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6-30 08:16:41
간편결제 수요 증가 속 현금 충전 경쟁력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U는 전국 매장에서 선불 전자지급 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의 현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 단독 제휴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CU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하고 현금을 지불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충전되거나 출금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 출금은 3만원까지 가능하다. 

 

▲CU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편의점 현금 충전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사진=BGF리테일 제공

 

한국은행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3317만 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고, 이용 금액도 1조1664억원으로 16.2% 늘었다. 카카오페이 역시 지난해 기준 이용자 수가 3100만명을 넘었고, 올해 1분기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5920억원에 달해 업계 1위 수준이다.

CU는 카카오페이머니 외에도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등 총 5종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는 1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물 카드 없이도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CU의 현금 충전 서비스 이용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23년 316.5%, 2024년 79.0%, 2025년(1~5월) 20.6% 늘었고, CU 단독 서비스로 운영 중인 KB국민 스타틴즈, 토스머니 출금 서비스 이용 건수도 올해 28.9% 증가했다.

CU와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10대 고객층인 ‘잘파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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