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2일부터 본점·잠실점 등 '저탄소 한우' 상시 판매

사회 / 이호영 기자 / 2023-03-20 07:41:32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전북대학교, 고창부안축협과 손잡고 '저탄소 한우' 판로 확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올 설에 유통업계 처음 선보인 '저탄소 한우'를 이달 22일부터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에서 상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종류도 기존 농산물에서 수산물과 축산물까지 확대되는 추세와 맞물려서다. 

 

롯데백화점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친환경 한우'다. 전북대학교와 고창부안축협이 2년 간 산학 협력을 통해 품종과 사육 방식을 개선했다. 품종 개량을 통해 온실 가스가 적게 발생하는 암소를 선별,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최대 3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원리다. 실제 이처럼 생산한 '저탄소 한우'는 같은 무게 기준 세계 평균 대비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 배출로 지구 온난화 예방에 기여한다.

 

상품성도 우수하다. '저탄소 한우'는 도축 시점이 빨라 육질이 연한 게 특징이다. 지난 1월 2~20일 설 선물 판매 기간 '저탄소 한우 로얄 GIFT(56만원)', '저탄소 한우 특선 GIFT(46만원)' 등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처음 선보인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는 준비 물량 1000개가 완판되며 큰 인기였다.

 

이달 22일부터는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에서 '저탄소 한우' 상시 판매에 들어간다.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 '저탄소 한우' 수요가 높았던 4개 점포를 시작으, 상시 판매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28일까지는 '저탄소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 앤 수산팀장은 "'저탄소 한우' 판로를 넓히기 위해 전북대학교, 고창부안축협과 1년 이상 협의 및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농가들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이며 ESG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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