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외국인 관광객 맞춤 ‘무인환전 키오스크’ 도입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08 08:30:00
환전·선불카드·교통카드 충전 등 서비스 한 번에 제공
관광지·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연말까지 순차 확대
16개국 통화 환전·다국어 지원으로 편의성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븐일레븐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편의성과 만족도 증대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환전·선불카드·교통카드 충전 등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밀집 지역 및 도심 관광지 내 18개 점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약 50여 거점점포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환전 서비스를 개시한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알리페이·은련카드 매출은 60% 신장했으며, 주요 외국인 상권인 명동 점포 매출도 약 30% 늘었다.

다음달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 통화를 원화로 실시간 환전해준다. 환전 소요시간은 30초 내외이며,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로 의사소통도 지원한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 카드도 구매할 수 있다. 와우패스는 환율 경쟁력, 교통카드 연동, 현지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상품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잔액 확인과 충전, 관광 정보 제공 등 편의성이 높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평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거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 점포 포스 스캐너에 여권 인식 기능을 도입해 세금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2017년부터 외국인 고객을 위한 쇼핑몰 결제대행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