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행 공급중단 위협으로 천연가스 가격 고공행진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4-28 06:27:38
인베스팅닷컴에서 전날보다 100만 BTU당 0.429달러(6.15%) 급등한 7.407달러에 마감
지난 18일엔 100만 BTU당 7.82달러 찍으며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는데 경신 여부 관심

▲ 폴란드 바르샤바 교외의 천연가스 펌핑시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러시아가 지난 27일부터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하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천연가스는 한국 시간 28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전날보다 100만 BTU당 0.429달러(6.15%) 급등한 7.407달러에 장을 마쳤다. 27일에는 0.206달러(3.03%) 상승한 7.011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보다 훨씬 오르며 7달러 중반대에 다가선 모습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천연가스는 26일 100만 BTU당 0.296달러(4.44%) 급등한 6.959달러에 시세를 형성하고, 지난 23일엔 0.492달러(-7.07%) 급락하며 6.465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천연가스 가격은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00만 BTU당 0.36달러(5.17%) 오르며 7.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27일엔 전날보다 100만 BTU당 0.17달러(2.54%) 상승한 6.9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6일에는 전날보다 100만 BTU당 0.14달러(2.07%) 상승한 6.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23일엔 전장보다 0.42달러(-6.08%) 급락한 6.53달러에 장을 마친 바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8일엔 100만 BTU당 7.82달러를 찍으며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며칠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상승세를 완연하게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우기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27일 전해지면서 상승세에 가속을 붙이는 모양새다. 이들이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는 미국과 독일 등 40여 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확대하기로 하자 중요한 수출품인 가스를 지렛대로 삼아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만약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공급 중단을 더욱 확대한다면 안 그래도 물가 급등에 고통받고 있는 독일 등 유럽 각국의 경제에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에 유럽 시장에서 가스 가격은 1메가와트시(MWh)당 118유로까지 20% 뛰었다. 이는 4주 만에 최고가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