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탈리아 위빌드와 업무협약…"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6-03-16 16:14:37
대형 인프라·양수발전 등 사업서 협력키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위빌드 본사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피에트로 살리니 위빌드 대표이사가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유럽 인프라 건설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로 대형 인프라와 미래 유망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건설기업 위빌드의 이탈리아 로마 본사에서 위빌드와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빌드는 철도, 터널, 댐, 수력 및 양수발전 분야에 주력하며 초대형 복합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건설기업이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북미, 호주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의 유력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선정한 세계 건설사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고 댐, 저수지 등 수자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에서 고속철도,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과 양수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특정 시장에 대한 독점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에 따라서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양사의 주요 협력 분야 중 하나인 양수발전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하천 상·하부에 각각 댐을 건설하고 하부 댐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린 뒤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부에 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발전에 투입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수력협회(IHA) 자료를 보면 2024년 전 세계 양수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189GW(기가와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전략적·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선진국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인 양수발전 분야의 영향력도 확대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 설루션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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