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25일(현지시간)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급락세로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00만 BTU당 0.14달러(2.07%) 상승한 6.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전장에서는 0.42달러(-6.08%) 급락한 6.53달러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8일엔 100만 BTU당 7.82달러를 찍으며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새는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선물 거래 사이트인 인베스팅닷컴에서도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보다 100만 BTU당 0.296달러(4.44%) 급등한 6.959달러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2일엔 0.492달러(-7.07%) 급락하며 6.465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러시아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 등의 강경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었다.
예상대로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논의 여부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러시아산 원유는 물론 천연가스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로드맵을 마련했지만 24일(현지시간) 실시되는 프랑스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로 최종 결정은 미뤄놓은 상태였다.
다만 독일의 숄츠 총리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금지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다 해도 유럽연합(EU) 전체의 수입금지 가능성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