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겨울 폭풍에 공급 축소 우려 동반 상승 WTI 74달러 근접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1-10 06:31:40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2달러(1.42%) 상승한 3.70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60달러(0.82%) 오른 배럴당 73.92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겨울 한파가 몰아친 때문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중동부 지역에 몰아친 때문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한파로 겨울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0달러(0.82%) 오른 배럴당 73.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3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76달러(1.00%) 상승한 7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1%가 넘는 동반 하락세를 보인 뒤 반등했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수요 측면의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동부에서 버지니아 서부까지 대규모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는 "미국에서 확실히 겨울 연료 수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위로 인해 원유 공급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JP모건은 "극한의 겨울 조건에 따른 영하 기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TAC에너지는 "지금은 얼음이 미국 걸프 해안을 따라 정유소 북쪽에 머무를 것"이라며 "폭우와 바람이 불어오면서 정전이 우려된다"고 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켈빈 웡은 "2월 유가는 미국 차기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중국의 새로운 재정 자극책을 기다리면서 배럴당 67.55~77.95달러 범위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다만 이날 상승폭은 전날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 24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2달러(1.42%) 상승한 3.70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5시 15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17달러(6.29%) 급등한 3.66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5시 43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40달러(6.54%) 급락한 3.43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48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44달러(10.26%) 급등한 3.69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5시 37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95달러(8.06%) 급락한 3.36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3일 오전 5시 13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1달러(0.58%) 상승한 3.65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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