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서 운명의 격전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4-19 06:08:0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혀
시리아 용병 4만명 러시아군에 가담 공격설도 제기
▲ 레바논 거주 시리아인 노동자들이 지난달 베이루트 도심의 유엔 기구 앞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상을 들고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향후 전세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일전을 벌일 태세다.

 

19일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규모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큰 부분이 이 전투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들이 그 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시리아 병력이 대거 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가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한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훈련 경험이 있는 이들이 주 모집 대상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000명이 러시아군에, 1만8000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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