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선 1미터 톤당 전장보다 19.37달러(1.50%) 오른 1,312.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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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가 독일에 대한 공급을 대폭 줄이자 뉴욕과 런던에서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에서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6일 오전 5시 14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가격이 전장보다 100만 BTU당 0.361달러(5.02%) 급등한 7.5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15일 오전 5시 18분에는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가격이 전장보다 100만 BTU당 1.357달러(15.76%)나 폭락하며 7.25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14일 오전 5시 40분에는 전장보다 100만 BTU당 0.149달러(1.68%) 하락한 8.70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1일에는 7월물 가격이 100만 MTU당 0.229달러(2.55%) 하락한 8.734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10일엔 비슷한 시간 전장보다 0.253달러(2.91%)가 오르며 8.95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최저 8.024달러와 최대 9.024달러를 기록하며 가격폭이
10% 이상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7일 0.80달러(9.37%) 급등한 9.32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처음으로 장벽으로 여겨지던 100만 BTU당 9달러 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는 16일 오전 5시 18분 현재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장보다 19.37달러(1.50%) 오른 1,312.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6시 01분 현재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장보다 27.87달러(2.21%) 상승한 1,291.2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 14일 오전 5시 44분 현재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장보다 21달러(1.6%)가량 하락한 1261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11일 오전 5시 38분에는 1미터 톤당 전장보다 24.75달러(1.89%) 하락한 1,283달러를 나타냈고 10일 비슷한 시간에는 전장보다 23달러(1.80%) 상승한 1299.38달러를 나타냈었다. 특히 지난 9일 시세는 한때 1미터 톤당 1319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분출했다.
런던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9일 같은 시간에는 7.99달러(0.63%) 상승한 1277달러 수준을 나타낸 바 있으며 8일 오전 6시에는 전장보다 1미터 톤당 24.49달러(1.89%) 하락한 1,269.63달러를 나타냈다. 또 7일 오전 6시 30분에는 7월물 가격이 1미터 톤당 25달러(1.97%) 오른 1,293달러를 나타내며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과거 가격을 더 살펴보면 국제 천연가스는 인베스팅닷컴에서 7월물 선물가격이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 시간 4일 오전 6시 현재 100만 BTU당 전일보다 0.054달러(0.64%) 오르며 8.53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3일 오전 6시에는 100만 BTU당 전일보다 0.273달러(3.14%) 하락한 8.423달러를 가리키고 2일에는 0.55달러(6.76%) 급등하며 8.70달러에 마감을 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 시간 5월 31일 오전 6시 현재 100만 BTU당 0.026달러(0.30%) 떨어진 8.701달러를, 28일 오전 5시 16분에는 전일보다 100만 BTU당 0.168달러(1.89%) 떨어진 8.727달러를 가리켰다.
또한 천연가스는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는 6월물 선물가격이 4일 오전 5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1미터 톤당 67.50달러(5.36%) 급등하며 1,326달러를 나타낸 바 있는데
이는 최근 가격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한편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발트해 관통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의 가스공급량을 또다시 3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의 대폭 감축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 기존 계획 공급량보다 60% 가까이 주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부품을 핑계로 불안을 조장하고 가스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전면적 수리 이전까지의 가동 시한 종료로 (러시아 서북부 레닌그라드주의)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에 있는 또 하나의 지멘스(Siemens)사 가스터빈 엔진 사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가압기지의 하루 가스 송출 용량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16일 새벽 1시 30분을 기해 이전의 1억㎥에서 6천700만㎥로 33%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프롬은 전날 "지멘스가 수리한 가스송출설비 반환 지연 등의 이유로 가압기지 '포르토바야'에서 현재 3대의 가스송출설비만이 가동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한 가스공급량이 하루 1억㎥에 그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었다.
가스프롬이 계획한 노르트 스트림의 정상 수송 용량이 하루 1억6천700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천700만㎥는 정상보다 60%가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대해 독일은 반발하고 나섰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공급축소 근거는 명백히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불안을 조장하고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비록 고가지만, 필요한 물량을 시장에서 살 수 있다"면서 "공급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하벡 부총리는 러시아가 차츰차츰 조처를 더해가고 있다며 지멘스의 정비작업은 가을에야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러시아의 조처로 인한 효과는 기다려봐야 한다. 지금까지 공급업체들은 다른 경로로 가스를 구하는 데 성공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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