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통화 긴축-경기침체 공포에 6일 연속 하락...유로지수 0.8% 빠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6-15 05:28:38
15일 FOMC에서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
경기침체 경고음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된 상황

▲ 유럽 증시가 6일 연속 하락하며 약화된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이전만 해도 안도랠리를 이어왔으나 최근에는 거래일 기준 일주일가량을 하락행진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와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에 짓눌린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에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내린 13,304.3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빠진 5,949.8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25% 하락한 7,187.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8% 떨어진 3,475.1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주요국 주가가 동반 급락하며 '검은 월요일'로 기록된 영향을 받아 2%대의 하락 폭을 보인 바 있는데 여전히 약세를 나타낸 셈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15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FOMC에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한 데다 이와 연계해 경기침체 경고음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된 상황이다.

 

미국계 온라인 투자사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지난주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다"며 "지금 나오는 얘기는 모두 세계가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그것이 어느 정도로 나쁠지에 대한 것"이라고 짚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