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재고 늘고 중동 휴전 가능성에 WTI 70달러로 하락, 천연가스는 4% 급등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0-24 05:40:21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4.24%) 상승 2.409달러
WTI는 전장 대비 0.97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내며 대조를 이뤘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중동에서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에서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급락 전환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97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08달러(1.42%) 낮아진 배럴당 74.96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WTI는 이날 한때 2.2% 남짓 밀리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7만4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7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결과다. 그 전주에는 219만1천배럴 감소한 바 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87만8천배럴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160만배럴 감소를 점쳤다.

 

리포우오일오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우 사장은 "이번 주 원유 재고가 크게 늘면서 지난주 감소분을 상쇄했다"면서도 "이는 많은 부분이 원유 수입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허리케인과 관련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전략적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면서 "이제 이러한 성공을 지속 가능한 전략적 성공으로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전쟁을 끝내고,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 유가와 다르게 큰 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30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4.24%) 상승한 2.4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4시 25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4달러(0.17%) 하락한 2.3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26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3.41%) 오른 2.33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4시 21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3.45%) 하락한 2.26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5시 22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1달러(0.46%) 내린 2.35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5시 04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9달러(4.76%) 급락한 2.37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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