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확산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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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조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3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이상으로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4만488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10만명을 넘긴 지 12일 만인 지난 2일 21만9240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올라선 바 있다. 3일 하루 다소 주춤했지만 4일에는 또다시 폭증해 20만명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당초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9일께 23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빠르게 4일 이미 그런 예측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언제쯤 얼마만큼의 숫자로 정점을 찍을지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유행 정점 규모 예측은 연구기관마다 다소 상이하지만 이달 중순께 하루 26만∼27만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 바 있다. 비관적인 연구결과는 오는 12일께 3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는다는 예측도 있었다.
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앞으로 1∼2주 이내에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의 확산 속도 등을 고려하면 그 시기와 규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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