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트럼프발 관세 공포에 소폭 상승 그쳐, 천연가스도 하락 반전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2-08 05:39:5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8달러(3.17%) 하락한 3.300달러
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71.00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박에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다음주에 다수의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소폭 반등에 그쳤다. 천연가스 가격 역시 3일 만에 내림세를 탔다. 

 

먼저 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71.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37달러(0.50%) 오른 배럴당 74.66달러에 종가가 찍혔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71.41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에도 71달러 수준을 웃돌았지만, 오전 10시 53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내림세를 탔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이에 무역 갈등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고 WTI는 배럴당 70.60달러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께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난 우리가 다른 국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다음 주에 상호교역에 대해 발표한다"고 확인해줬다. 트럼프는 장 마감 이후 "(다음 주) 상호관세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회의 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A/S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수석 분석가인 아느 로먼 래스머선은 "유가는 여전히 압박받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지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이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인 BMI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 하방 압력은 관세 뉴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잠재적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석유 수요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8달러(3.17%) 하락한 3.3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7일 오전 5시 38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83%) 상승한 3.38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3달러(3.47%) 상승한 3.36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5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6달러(3.16%) 하락한 3.24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5시 32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02달러(9.92%) 폭등한 3.34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월 1일 오전 5시 4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5달러(0.16%) 상승한 3.05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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