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가능성에 급락, 천연가스는 급등하며 강세기조,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1-26 05:38:0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6달러(3.83%) 상승한 3.413달러
WTI는 전장 대비 2.30달러(3.23%) 급락한 배럴당 68.94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중동의 평화 기운에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크게 엇갈렸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최근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표들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0달러(3.23%) 급락한 배럴당 6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2.16달러(2.87%) 하락한 배럴당 73.0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WTI와 함께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에 근접했으며 최종 타결만 남겨놓고 있다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장중 내리막을 걸었다. WTI는 뉴욕 오전 거래 이후로는 70달러선에서 완연하게 멀어졌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대화는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날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을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전언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간의 휴전 과도기 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퓨쳐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휴전 협정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 원칙적으로 (유가) 하락세의 촉매가 될 수 있지만, 세부 내용이 나오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자 세계는 깜짝 놀랐다"고 상기시켰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하며 최근의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 19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6달러(3.83%) 상승한 3.41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55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08달러(6.23%) 급락한 3.13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2일 오전 5시 05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6달러(5.20%) 급등한 3.35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5시 30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04달러(6.80%) 급등한 3.20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5시 40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2달러(0.40%) 오른 2.98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5시 22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9달러(5.28%) 급등한 2.97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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