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상승세 유지하지 못한 채 나스닥 등 3대 지수 소폭 하락으로 마감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10-13 05:04:03
다음날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종 방향을 정하지 못해

▲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다음날 발표되는 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소폭 하락으로 마감을 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이날 장 흐름은 다음날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종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10%) 하락한 29,21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포인트(0.33%) 내리며 3,576으로 마감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09%) 하락한 10,417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9%) 내린 2,198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가 0.3%, 아마존닷컴이 0.6%, 마이크로소프트가 0.1%, 넷플릭스가 3.0%, 구글의 알파벳이 0.3% 상승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애플은 0.4%, 엔비디아는 0.7%, 메타는 0.8% 내리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하락한 3.90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내린 4.289%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47%) 상승한 29, 377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27%) 상승한 3,598을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24%) 오른 10,450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33%) 내린 2,211을 나타내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소폭이나마 일제히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즉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내린 3.933%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14%포인트(1.4bp) 하락한 4.302%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9포인트(0.37%) 오른 29,345.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04%) 상승한 3,590.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88포인트(0.24%) 밀린 10,401.3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FOMC 의사록, 영국 채권시장 불안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7월과 8월 하락세를 보인 데서 상승 전환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보다도 높았다. 9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올라 전월치인 8.7% 상승보다 하락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8.4%보다는 높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영국 채권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돌파하며 5.1%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20bp 이상 오른 것이다. 20년물 국채금리도 17bp 이상 올라 5%를 넘어섰고,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올라 4.54% 근방에서 거래됐다.

 

영국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가 오는 14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고 확인하면서 연기금들에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불안을 더욱 부추겼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키란 가네쉬 멀티에셋 담당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물가상승률이 확실히 확대되고, 더 끈질긴 상태로 들어섰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구축 담당 팀장은 "연준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일 CPI 수치가 강하다면 투자자들이 인플레 억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에 대한 문제와 씨름하게 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