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크림맛에 열광”…농심 ‘신라면 툼바’, 일본 닛케이 트렌디 상품 선정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11-05 08:56:14
닛케이 트렌디 ‘히트상품 베스트30’에 한국 라면 첫 선정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완판 후 누적 700만봉 돌파
매콤한 크림맛과 조리 편의성으로 현지 흥행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ndy)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라면이 이 순위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일본 내에서 농심의 브랜드 위상과 K라면 인기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월간지로, 일본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매체다. 매년 말 발표하는 ‘히트상품 베스트 30’은 판매 실적과 혁신성, 소비자 반응 등을 종합해 그해 일본 시장을 움직인 제품·서비스를 선정한다. 

 

▲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사진=농심 제공

 

닛케이 트렌디는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상품”으로 소개했다.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서는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이라는 점에 재미를 느끼는 젊은 층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일본 편의점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을 통해 현지에 출시됐다.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0만개가 완판됐으며, 9월부터는 봉지면 제품을 추가해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일본 주요 편의점 3사를 중심으로 전국 판매 중이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봉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신라면 툼바의 색다른 매운맛이 큰 인기를 끌며 한국 라면으로는 처음 히트상품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신라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문화를 잇는 K라면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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