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4일 연속 동반 하락 WTI 70달러 턱걸이 가스는 5% 급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0-17 05:41:4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9달러(4.76%) 급락한 2.379달러
WTI, 전거래일보다 0.19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0.39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소폭이지만 4일 연속 하락세였고 천연가스 가격도 4일 연속인 가운데 이날 급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1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폭등하기 전 가격대로 회귀한 셈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03달러(0.04%) 내린 배럴당 74.22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WTI 가격은 하루에만 70달러에서 5.1% 폭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WTI 가격이 70달러대로 돌아왔다는 것은 이란 석유시설의 피격 가능성을 반영한 위험 프리미엄이 대부분 제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시장을 움직이는 지표나 일정은 뚜렷하게 없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하며 이날 엿새 만에 베이루트를 또다시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휴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묵살하고 공습을 퍼붓고 있다.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을 달성하기 전까지 공격을 멈출 기미가 없어 보인다.

 

미국의 수입물가는 지난달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 0.3% 하락도 밑돌았다. 노동부는 낮은 연료 물가가 비연료 물가 상승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9월 에너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7% 급락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04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9달러(4.76%) 급락한 2.3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 4시 40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8달러(0.32%) 내린 2.48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30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5.62%) 급락한 2.48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8달러(1.79%) 하락한 2.62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31분 현재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9달러(0.71%) 상승한 2.67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 42분에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2달러(3.37%) 내린 2.64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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