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과정 드라마와 같은 명승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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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밝은 표정으로 당사로 향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께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8%, 1592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567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7%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했으나 사실상 승부를 확정 지었다.
이날 대선 후보 개표과정은 정말 드라마와 같은 명승부를 펼쳤다. 전날 방송3사와 JTBC 출구조사가 엇갈리고 개표 중반인 이날 새벽 0시무렵까지도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이 51%를 넘은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해 골인에 성공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조사한 결과는 윤석열 후보가 48.4%, 이재명 후보가 47.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JTBC가 단독으로 조사한 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48.4%, 윤석열 후보가 47.7%로 조사됐다.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방송 3사와 JTBC는 9일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개표율이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으나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이라며 간략한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 행보를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연보는 다음과 같다.
▲1960.12.18 = 서울 출생
▲1973 = 서울 대광초등학교 졸업
▲1976 = 서울 충암중학교 졸업
▲1979 = 서울 충암고등학교 졸업
▲1983 =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학사)
▲1988 =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석사)
▲1991 =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1994 = 대구지검 검사
▲1996 =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1997 =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1999 = 서울지검 검사
▲2001 = 부산지검 검사
▲2002 =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2003 = 광주지검 검사
▲2005 =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2007 = 대검 검찰연구관
▲2008 =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범죄혐의 진상규명 특별검사실 검사(파견)
▲2008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2009 =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
▲2009 =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2010 =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대검 중앙수사2과장(겸임)
▲2011 =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대검 중앙수사1과장(겸임)
▲2012 = 김건희 여사와 결혼
▲2012 =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제1부 부장검사
▲2013 =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2013 =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
▲2014 = 대구고검 검사
▲2016 = 대전고검 검사
▲2016 = 최순실 등 국정농단 특별검사실 검사(파견)
▲2017.05 = 제59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2019.07 = 제43대 검찰총장
▲2021.03 = 검찰총장 사퇴
▲2021.06.29 =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2021.07.30 = 국민의힘 입당
▲2021.11.05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2022.03.09 =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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